경기도는 30일 평택시 청북면 현곡외국인투자기업 전용단지 안에 외국인투자기업지원사무소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갖는다.

이번 개소식은 손학규 도지사를 비롯 한국HOYA전자(주)의 히로나카 쿠니히 사장 등 외국인투자기업 CEO와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과 시루떡 절단, 다과회 및 건배제의 순으로 진행된다.

외국인투자기업지원사무소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수렴해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지난 4월3일 개설하고 운영을 해왔다.

사무소에는 경기도와 평택시에서 각각 1명씩 파견한 공무원 2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기업종사자들의 생활환경의 미비로 인해 겪는 각종 애로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상담업무와 그 해결을 위한 창구역할을 하는 곳이다.

사무소에서 처리하는 주요업무는 외국기업의 투자 및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행정처리에 대한 고충과 교통, 상하수도, 주변청소 등 공공시설의 개선, 외국인의 생활불편 및 한국문화 이해의 증진사업 등이다.

그동안 경기도는 외투기업에 대한 사후지원사업으로 기업종사자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일본어, 영어, 한국어 등 어학강좌 개설, 출·퇴근 편의를 위한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 증설사업, 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기업간 커뮤니티를 위한 `외투기업협의회' 설립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들 3개 사업은 그간 기관협의와 위·수탁협약 등 사전준비를 마무리 한 상태로 오는 6월에 일제히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의 이국 생활불편 해소와 한국내 적응을 돕기 위해 각종 지역생활정보를 담은 뉴스레터를 영어와 일어로 월 2회(1, 15일) 제작해 오는 6월1일부터 발송할 예정이다.

도 투자진흥과 문기덕 투자환경담당은 “이 밖에도 경기도가 외국기업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의 관계자가 직접 사무소를 방문하든지 전화(☎031-683-1983)로라도 건의 또는 상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과 화성지역에는 현곡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해 어연한산, 추팔, 포승, 장안1·2 등 6개의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산업단지가 기업지원사무소 반경 30km이내에 있어, 이 지원사무소가 그 중심센터로서 기업에 대한 사후서비스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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