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비스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은 지난해 시장군수회의 안건으로 논의돼 도지사의 친전을 시·군에 전달하는 등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내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올 72억 원의 출연금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41억 원에 머물렀던 지난 해 시·군 출연금에 비해 무려 75.6%나 증가한 금액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최근 장기적인 내수침체와 고유가 및 급격한 환율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 더욱 많은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인들의 원활한 자금융통을 위해 도내 시·군에 조기 출연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억 원 증가한 39억 원의 출연금을 조기 확보하게 됐다.

특히, 김포시의 경우 당초 1억 원만 재단에 출연키로 예정돼 있었으나, 추경 예산 시 1억 원의 예산을 증액,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신용보증공급 원활화와 지역경제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보였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 같은 시·군의 소중한 혈세로 출연한 재원을 바탕으로 특례보증 및 지역특성에 맞는 보증 신상품 개발 등 더욱 적극적이고 신속한 보증으로,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과 경영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재단 박해진 이사장은 “올 하반기 경제가 다소 낙관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군 자치단체의 지속적인 출연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재단은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에 따른 금융기관의 의무출연과 농협경기지역본부의 특별출연 5억 원 등 신용보증의 토대가 되는 기본재산의 확보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펼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자금난 완화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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