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실시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신경철 민주당 후보는 낙선에 대해 “시민들의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그 동안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선한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며 “그 동안 많은 일을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시장으로서 앞으로도 인천시를 위해 시정을 시민들에게 맞추고 시민의 시장이 돼 선진적인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시장이기에 시민들의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 후보는 안 시장에게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노당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 중 좋은 공약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받아들여 시정을 이끌어가는 데 적절히 이용해 인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신 후보는 지방선거의 결과에 대해 “늦게 출발한 만큼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10% 정도의 지지율을 얻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좀 아쉽지만 이 모든 것을 시민의 뜻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인다”고 했다.
 
결과를 이해하고 겸허히 받아들인 신 후보는 앞으로 마치지 못한 대학공부에 더욱 매진해 졸업도 하고 대학원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인천의 토박이로서 앞으로도 계속 인천에 머물러 시민을 위한 길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 이 한 몸 바치겠다”며 “기회가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그 동안 성원해주신 시민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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