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가 100여 명의 남북 교류협력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3~4일 양일간 북한을 방문해 분단 이후 최초로 평양에서 남북공동 모내기를 벌이고 돌아왔다.〈관련기사 14면〉

이번 방북기간 중 대표단은 경기도가 평양시 당곡리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북한농촌 현대화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경기도는 평양직할시 강남군 당곡리에서 `북한농촌 현대화사업'을 올해부터 2008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북한농촌 현대화사업'은 100ha(30만 평)의 벼농사 협력사업과 농로포장, 비닐하우스 육묘장 설치, 도정공장 설치 등 농업기반조성사업 그리고 주택, 탁아소,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인민병원의 개·보수와 신축 등 환경개선사업 등을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손 지사의 이번 방북은 남북관계가 철로연장 문제로 경색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사전에 농업 기술자를 파견해 현지에 상주시키며 남북공동 모내기와 벼농사 협력, 농촌 현대화 사업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고 북한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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