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겨냥해  웹스프레드시트 테스트 버전을 내놔 향후 경쟁 추이가 주목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자에서 구글이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인 업스타트를  인수한지 3개월도 안돼 웹스프레드시트 테스트 버전을 내놨다면서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기 상품인 웍스와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구글이 업스타트 인수로 웹워드프로세싱 패키지인  라이틀리(Writely)를 확보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에 내놓은 웹스프레드시트도  라이틀리처럼  데스크톱베이스 보다는 인터넷용이라는 것이 강점이라고 지적했다.
   
구글의 테스트 버전은 최고 10명의 유저가 온라인상으로 문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구글이 웹스프레드시트를 갖춤으로써 기존의 블로그 툴과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 e-메일, 캘린더 및 웹페이지 크리에이터까지  합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웍스 및 오피스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분야 전문분석 서비스인 ZD넷닷컴은 구글의  웹스프레드시트  출시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얼마나 타격을 가할지는 의문이라는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의 윈도 라이브와 오피스 라이브의 웹서비스를 보강하고 있으며 구글의 돈줄인 온라인 광고 쪽 기술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구글의 웹스프레드시트가 초보자용이기 때문에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  유저들이 구글의 새 서비스로 이동하는 것도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고 ZD넷닷컴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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