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8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11일로 예정된 전대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서정화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대선관위와 허태열 사무총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은 전대준비위를 발족시켰다.
 
전대선관위 부위원장에는 고흥길 의원이 임명됐고, 위원으로는 김기현 김애실 김영숙 권경석 박승환 박세환 안명옥 최경환 등 초선 의원과 원외인 이성헌 사무부총장, 전용학 전 의원 등이 포진했다.
 
전대준비위는 간사인 김태환 사무부총장을 비롯, 엄호성 전략기획본부장,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 윤건영 수석 정조위원장, 이계진 대변인, 심재엽 지방자치위원장, 박순자 여성위원장, 박재완 대외협력위원장, 김동성 청년위원장, 김명주 디지털정당위원장, 윤석용 장애인특위위원장 등 당직자들로 구성됐다.
 
대표최고위원 등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는 현재 20여 명의 소속 의원들이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서울 성북을과 송파갑, 경기 부천 소사, 경남 마산을 등 4곳에서 실시되는 7·26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도 구성했다.
 
공심위는 3선의 이경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해 간사인 김태환 사무부총장, 박 진 김재경 박형준 주호영 진수희 한선교 의원과 이은재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이두아 변호사, 익명을 요구한 여성 대학교수 등 11명으로 꾸려졌다.
 
공심위는 조만간 후보자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표는 지난달 `5·16재평가' 발언 논란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정인봉 전 인권위원장의 후임에 법률지원단장인 장윤석 의원을, 공식이 된 법률지원단장에는 박세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박 대표의 지시로 가칭 `클린지방자치지원단' 구성 및 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원단은 `지방자치 신문고' 운영을 통해 소속 지자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각종 부정·비리 및 당리당략적 행정사례 등에 대한 제보와 신고를 접수해 당규에 따라 조치하고 도덕성 무장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