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산업화의 영향으로 환경의 오염, 식량자원의 고갈, 새로운 에너지자원의 확보 등 산적한 문제의 해결방안을 해양에서 찾지 않으면 안될 현실에 와 있다. 따라서 우리가 바다를 낭만과 동경의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잘못 인식한 것이다.

식량문제의 해결을 위해 인간의 건강과 영양에 필요불가결한 동물성 단백질을 해양생물자원에서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해양생물자원은 자원적으로 생산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적정한 관리만 행해진다면 재생산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해양식량자원의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물공학적 기법을 도입해 자연생산력을 높이고, 유용 어패류 및 해조류의 번식, 성장을 인위적으로 관리하는 해양목장의 실현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이로 인해 앞으로는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 형태로 재배어업을 육성하고, 자원 증대를 위한 배양 및 관리기술개발, 시설정비, 어장정비 등을 광범위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공해역을 포함한 해역에서도 관계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해양생물자원의 적정한 보존, 관리, 이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해양생물은 육상생물에 비해 종류나 개체수가 많고 육상과는 다른 환경 하에서 서식하므로 특이한 대사기능이나 생리물질 등을 지니고 있어 인체에 유용한 가공성 식품이나 공업 또는 의약품 원료로 이용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폭넓은 연구체제의 확립이 필요하다. 〈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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