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장수노인이 10년 사이에 2배나 증가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 비결은 장수노인 중 65.8%는 평생 금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생 금연자 역시 58.0%에 달했다. 반대로 술과 담배를 모두 즐기는 경우 장수노인 중 3.1%에 불과했다. 또, 평소 즐기는 음식에 대해 장수자의 44.6%가 채소·야채류를 꼽았으며, 육류는 22.5%, 생선류는 15.2%였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수 사유에 대해서는 ‘적게 먹는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을 꼽은 노인들이 39.3%로 가장 많았고, ‘낙천적인 성격’ 17.2%, ‘규칙적인 생활’ 13.7%, ‘유전적 특성’ 12.9% 등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환경 변화에 따라 늘어나는 각종 성인병을 극복하고 행복한 노후를 즐기기 위한 평소의 절제된 생활습관과 자신의 몸에 맞는 효율적인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弼〉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