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은 본격적인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지난 한달 동안 예약센터를 통해 들어온 해외여행 상담 총 1만589건을 조사해 `2006 여름휴가'트렌드를 발표했다.
 
30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휴가 해외여행객들은 동남아 4박5일 여정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1인당 40만~50만 원을 여행경비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선호하는 출발일은 7월 하순부터 8월 초가 가장 높게 집계됐고 광복절을 전후한 8월 중순이 그 뒤를 이었다.
 
따라서 이 기간 인천공항 등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항공권 예매는 필수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태국(방콕/푸켓)이 전체 응답자 중 30.9%를 차지해 경제적이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최고의 여름 휴가지로 꼽혔다.
 
반면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3개국을 둘러보는 서유럽 상품을 상품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7.4%나 차지해 해외여행에서도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보여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예상 여행경비에서도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여행객이 40만~50만 원을 여행경비로 꼽은 반면 200만~300만 원을 이번 휴가비로 지출할 것이란 응답도 14%로 조사됐고 300만 원 이상도 6%나 차지했다.
 
올 여름 인기 여행지 순위를 보면 1위 방콕(20.5%), 2위 일본 북해도(13.8%), 3위 중국 장가계(12.5%), 4위 푸켓(10.4%), 5위 서유럽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3개국(7.4%), 6위 광사이판(6.6%), 7위 세이부(6.3%)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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