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사단장 주관으로 군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결식은 개식사, 발굴경과 보고, 조사, 헌화 및 분향, 조총 순으로 진행됐다.
최북진 사단장은 “호국 헌신의 군인정신으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장렬히 산화한 선배 전우의 희생은 우리 모두의 귀감”이라며 “후손들에게 통일된 조국을 물려줌으로써 선배의 희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육군 유해발굴단은 지난달 12일부터 3주 동안 포천, 강원 철원 등 8개 사단 지역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실시해 한국군 7구, 북한군 2구, 중국군 5구 등 총 14구의 유해와 M1탄피, 전투화 등 유류품 791점을 발굴했다.
한국군 유해는 이날 영결식이 끝나고 고양시 벽제 화장터에서 화장을 한뒤 국립현충원에 안장되며, 북한 및 중국군 유해는 북한과 협의를 통해 북한으로 이송되거나 파주시 북한군 및 중국군 묘지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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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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