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축구'를 월드컵에 접목한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소림(샤오린.少林)사 주지 스융신(釋永信)을 오는  10일 프랑스 대 이탈리아의 월드컵 결승전 경기 개막식에 초청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6일 전했다.
   
블래터 회장은 저우싱츠(周星馳)의 영화 '소림축구'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스융신 주지는 그러나 자신을 초청한 것이 영화 때문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그보다는 소림무술에 대한 높아진 국제 인지도와 중국의 경제적 성공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 주지는 또 "월드컵 경기에 초청을 받는 사람들은 모두 훌륭한 인물들"이라며 "이번 베를린행이 소림무술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를 알게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2001년 제작된 '소림축구'는 축구와 소림무술을 소재로  저우싱츠(周星馳)가 각본, 감독, 주연을 맡은 코미디물로 홍콩에서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허난(河南)성의 숭산(崇山) 소림사에는 매년 15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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