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한나라당 대표가 11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24일'간의 짧은 임기에도 바쁜 행보는 마지막날까지 계속될 듯 보인다.
 
주말인 지난 8일에도 서울송파 치매노인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였고, 9일에는 일산에서 열린 창작로봇경진대회 방문, 10일에는 중앙혈액원 방문 및 헌혈 등 일정이 가득하다.
 
취임 직후 곧바로 김영삼 전 대통령와 이회창 전 총재를 예방한 데 이어 당 공식행사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주말도 없이 거의 매일을 위안부 할머니집, 치매노인병원, 미혼모 보호시설 등을 방문하며 민생현장을 돌봤다.
 
지난달 23일 `급식대란'이 일어났을 때는 군부대 방문 직후 학교 급식현장으로 달려가는 등 하루 2,3개 외부일정을 소화했다. 취임 당시 약속했던 `카우보이식 민생행보'를 실천한 셈이다.
 
그는 또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때 대표경선 합동연설회 참석차 부산에 내려갔다가 현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 안보관계장관 해임을 요구하고 정부위기관리시스템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순발력 있는 대처능력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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