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의 지출대기성 자금의 통장잔액을 보통예금계좌가 아닌 알짜배기 예금으로 대체, 3개월 운영한 결과 5천만 원의 이자수입이 증대했다.
이 방안은 지난 6월 말 경기도에서 이자수입 증대방안을 주제로 실시한 경기도 연찬회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고,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행자부 주최 전국세외수입 업무 연찬회에 시흥시가 경기도 대표로 사례발표를 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의 자금관리 혁신방안을 도내 각 시·군에 적용할 경우 연간 최소 50억 원 이상의 세입증대 효과가 있고 전국적으로 실시할 경우 수백억 원의 세외수입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경기도는 최근 시흥시의 자금관리 혁신방안에 대해 경기도 각 시·군에 자체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 자금운용기법을 적용토록 지시하는 문서를 시달한 바 있다.
앞으로 시는 경기도를 대표해 행정자치부 경진대회에 참석함은 물론 도내 김포시, 평택시, 동두천시, 화성시 등에 기법을 전수해 자금관리 방안을 도내 각 시·군과 전국 지자체로 전파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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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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