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안산시는 반월 시화공단의 시급한 주차문제를 개선하고, 물류환경 개선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8월부터 공단내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에 노상주차장 9천777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며, “주차장 조성에 투입되는 사업비 15억800만 원은 경기도 시책추진보전금에서 전액 충당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역점 시책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주차장 조성계획은 “공단내 주차장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기도 차원의 지원이 긴요하다”는 안산시의 건의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최근 김문수 도지사가 반월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공사에 따라 공단의 교통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권역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주말과 휴일에 집중적으로 공사를 실시해 최대한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반월·시화공단은 국가산업단지 임에도 주차장 확보율이 약 65.9%(공급면수 : 2만7천604면, 주차대수 : 4만1천919면)에 불과해 공단내 주요 간선도로까지 불법주차가 만연하고 있어 공단 근로자는 물론 물류 수송차량 통행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기도 및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이번 노상주차장 조성을 계기로 반월·시화공단내 주차장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화물주차장 설치 등 국가차원의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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