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04년부터 통행이 금지된 팔당댐 상부 공도교의 차량 통행 재개 방안을 한국수력원자력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공도교가 폐쇄되면서 남양주, 광주, 하남시 등 인근 주민들이 8㎞를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한국수력원자력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국가 보안 시설물인데다 차량운행시 댐 노후로 안전에도 문제가 있어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그러나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고 주말에는 차량정체 현상을 빚어지고 있는 만큼 주말마다 승용차에 한해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협상을 벌이고 있다.
 
1973년 12월 팔당댐 준공과 함께 건설된 공도교(길이 445m, 폭 7.5m)는 2004년 하남에서 한강 남측 강변을 끼고 광주로 진입할 수 있는 45번 국도가 개통되고 하류 4.5㎞지점에 팔당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차량뿐 아니라 사람의 통행도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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