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19일 초고속 64채널 CT(컴퓨터단층촬영기) 1대를 도입해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64채널 CT는 0.5∼10㎜ 두께 영상을 초당 152 화면까지 촬영할 수 있어 기존 16채널 CT에 비해 4배 이상 빨리 인체 전 부위의 고해상도 3차원 영상을 제공한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3차원 처리 프로그램이 한층 개선돼 기존 CT로는 검사가 힘들었던 심장혈관과 뇌혈관의 미세한 병변까지 촬영이 가능해 심장이나 뇌혈관 수술 후 추적관찰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64채널 CT을 도입해 가동하고 있는 곳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성심병원, 천안단국대병원, 울산동강병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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