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국도시평균과 같은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인천통계사무소는 3일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119.9(2000=100)를 나타내 지난 6월 대비 0.2%,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인천통계사무소 조사결과 지난 6월에 비해 채소 및 과실류의 출하증가로 농축수산물은 0.5% 내렸으나 석유류와 도시가스 인상으로 공공서비스가 1.0% 올라 전체적으로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농축수산물과 집세가 각각 4.3%와 1.0% 하락했지만 공공서비스(5.0%)와 개인서비스(4.0%), 공업제품(2.9%)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 2.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승폭은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파, 배추, 달걀 등이 하락했으나 호박, 도시가스, 오이, 부추 등의 가격상승에서 비롯됐다.
 
인천지역의 전월대비 7월의 0.2% 물가상승은 전국적으로 부산의 0.5%, 대전의 0.3%보다 낮으며 서울은 0.1%를, 울산과 대구, 광주와는 같은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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