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2006 세계야외공연축제'가 오는 11일 양평군 양서문화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 15일까지 남양주시 금남리 리즈갤러리 강변무대와 양평군 양서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에서 열린다.


`물은 생명이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러시아, 이탈리아 등 국외 5개국 6팀과 국내 10개 팀이 참가, 광대극·마당극·연극·발레 등 한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야외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받은 러시아 국립 `마리스키' 오페라 발레단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탱고', `호두까기 인형' 등 세계 발레 명작을 하이라이트로 공연한다.


또 러시아 정상급 베이시스트로 구성된 `21세기 베이스'는 드라마로 익숙한 `백학', `스텐카 라진' 등을 비롯 러시아 민요, 로망스, 오페라 아리아들을 감동의 목소리로 연주한다.
 
특히 `21세기 베이스'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황상연씨가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팀인 극단 `목화'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청마루, 청사초롱을 등장시키는 등 한국식으로 재구성,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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