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상파방송 3사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제작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TV드라마 시상식이 서울에서 열린다. 
   
29일 오후 7시55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SDA)는 한국방송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KBS, MBC, SBS, EBS, 방송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높아진 한국 드라마의 위상과는 달리 국제 TV 프로그램 시상식이 없는 현실에서 마련된 자리로 관심을 모은다.


또한 처음으로 지상파방송 3사가 통합된 상을 수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주최 측은 "세계 각국의 드라마들을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드라마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된 시상식으로 아시아권은 물론이고 미국, 유럽지역을 아우르는 범세계적인 시상식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탤런트 류시원과 황수경, 한석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을 이날 시상식에는 김선아와 최수종 등 인기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시상식에는 총 29개국에서 105편의 드라마가 출품됐다. '겨울연가'의 윤석호 PD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상금 각 1만  달러가  수여될 예정이다.


29일 시상식은 KBS가 생중계하며, 이에 앞서 27일 열리는 전야제는 MBC가 방송한다.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이 미니시리즈와 여자 연기자상 부문에,  KBS  '해신'이 장편극과 남자 연기자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그 외 한국 드라마로는 MBC '궁'  '태릉선수촌', SBS '하노이의 신부''파리의 연인' 등이 출품됐다.
   
해외 드라마로는 '위기의 주부들' 'Huff'(미국), '요시쓰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일본), '도시경찰, 안나 필'(덴마크), 'Melanoma My Love'(이스라엘), 'The Penal Battalion'(러시아), '喬家大院'(중국)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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