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린(吉林)성이 대규모  국제투자유치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의 국제적 지명도 높이기에 나섰다.
   
11일 백두산 개발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지린성창바이산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에 따르면 관리위는 내달 2∼6일 창춘(長春)에서 열리는 '제2회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에 참가, '창바이산' 브랜드의 지명도를 제고하고 전방위적인  투자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작년 8월 창춘에서 열린 제1회 박람회는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경제부처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두만강개발계획(TRADP) 제8차 위원회 부대행사의 성격으로 개최돼 각국에서 3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성공을  거뒀다.
   
지린성측은 올해에도 세계 각국에서 4만여 명이 박람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람회 주최측의 요청으로 올해 4월부터 참가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힌 관리위측은 이번 박람회 기간 행사장에 100㎡ 규모의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창바이산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를 적극 유치키로 했다.
   
또 투자자들에게 배포할 '창바이산투자환경보고서' 및 '창바이산투자항목안내서'도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가자를 상대로 한 '창바이산'  홍보전이  대대적으로 전개될 계획이다.
   
관리위측은 박람회 참가자들이 패용하는 ID카드에 백두산 천지의 경관과 백두산관광지도를 인쇄해 각종 행사장 출입증으로 사용하고 백두산 관광구 입장표를  대신해서 쓸 수 있도록 했다.
   
관리위측은 또 이 ID카드를 소지한 각국 VIP 참가들이 백두산을 관광하거나  투자목적으로 시찰할 경우 입장료를 감면해주고 일반 참가자에 대해서는 5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최근 백두산 광천수 개발로 주목을 받았던 지린성 바이산(白山)시도 오는  18일부터 9월17일까지 제3회 국제광천절 축제를 개최하고 '창바이산'  브랜드  알리기에 가세했다.
   
바이산시는 올해 6월 홍콩, 대만, 마카오, 일본, 한국, 싱가포르, 미국, 러시아언론 등을 초청해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바이산시를  세계적인  광천수도시로 육성하고 대외 교류와 합작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산시 역시 이번 축제 기간 창춘에서 열리는 제2회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와 적극 연계해 적극적인 투자홍보 및 외자유치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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