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에 연루된 프랑스인 C씨 부부가 10일 변호사를 통해 자신들은 죽은 채 발견된 영아들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투르발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C씨 부부는 이날 오후 투르의 경찰에 자진  출두해 2시간 조금 넘게 조사를 받은 뒤 자유롭게 나왔다. 투르는 C씨 부부의 자택이 있는 앵드르 에 루아르 도(道)의 도청 소재지다.
   
이들의 변호사인 마르크 모랭은 조사가 시작되기 직전 언론에 "C씨 부부가 자신들은 죽은 채 발견된 영아들과 관계가 없다고 단언했다"고 전했다.
   
모랭 변호사는 또 한국 측의 음모를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주불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프랑스 검찰이 이날 C씨 부부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 전하고 이들의 신분이 피의자 보다는 참고인 쪽에 가까운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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