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65%가 "중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관련 여론 조사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악의 결과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지난달 8,9일 면접방식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국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5%에 달했다.
   
지난 1988년 이후 6차례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똑같은 질문을  했던 1996년에 비해서는 거의 두배로 불어났다.
   
2002년 조사에 비해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10포인트 증가한 반면 신뢰할 수있다는 비율은 30%로 8포인트 떨어졌다.
   
또 중국과의 양국 관계에 대해서도 66%가 나쁘다고 답했다.
   
중국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고 있다는 비율도 67%로 조사됐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놓고 정상회담을 거절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일본인들의 애국심이 발동하고있기 때문으로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앞으로 가장 영향력을 발휘할 나라로는 57%가 중국을 꼽았으며,미국은 14%에 불과했다.
   
또한 앞으로 가장 경제력을 보유할 나라로 중국을 지목한 응답(복수응답)도 70%에 이르렀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발전이 일본에 마이너스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플러스가 된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