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육군 26사단 예하 호랑이대대는 지난 8일 사회복지기관 `정다우리' 주관 하에 경기 북부지역 장애우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테마 나들이 `동행' 행사에 70여 명의 일일 도우미 장병들과 군악대를 지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크라운제과 연수원(양주시 장흥면 소재)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는 사단 군악대의 아름다운 선율 속에 장애우들을 위한 중식 지원, 레크리에이션, 미니 체육대회, 장기자랑 및 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평소 지역사회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발벗고 나섰던 부대 장병들은 이번 장애인 자원봉사활동 소식을 듣고, 너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그 동안 각종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인해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제한된 시설 내에서만 생활하며 많은 고통을 받아 온 장애우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그 동안 개인 운영 사회복지시설에서 정부 보조금도 받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온 경기 북부지역 장애우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자 최고의 선물이 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병욱 상병은 “각종 신체적 장애 속에서도 오랜만의 나들이에 마냥 행복해 하는 장애우들을 보면서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든지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맡은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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