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연수원(양주시 장흥면 소재)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는 사단 군악대의 아름다운 선율 속에 장애우들을 위한 중식 지원, 레크리에이션, 미니 체육대회, 장기자랑 및 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평소 지역사회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발벗고 나섰던 부대 장병들은 이번 장애인 자원봉사활동 소식을 듣고, 너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그 동안 각종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인해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제한된 시설 내에서만 생활하며 많은 고통을 받아 온 장애우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그 동안 개인 운영 사회복지시설에서 정부 보조금도 받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온 경기 북부지역 장애우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자 최고의 선물이 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병욱 상병은 “각종 신체적 장애 속에서도 오랜만의 나들이에 마냥 행복해 하는 장애우들을 보면서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든지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맡은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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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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