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관교동(동장 안연심)이 뙤약볕에서 땀을 흘리며 뒷골목 청소를 하는 '우리동네 환경지킴이'에게 지난 9일부터 사랑의 얼음물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다.

관교동은 생수통 하나 하나에 이름을 기재한 후 아침마다 나누어 주고 오후에 반납 받아 세척 후 다시 얼려 다음날 아침에 얼음물을 나누어 주는 것인데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환경지킴이 노인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사랑과 세심한 배려로 만들어진 작은 정성인 것.

얼음물을 건네 받은 환경지킴이 노인들은 “시원한 얼음물도 고맙지만, 노인들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더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연심 동장은 “노인을 공경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만들어낸 작은 정성”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분발해야 할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