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제9회 `부천 국제만화축제'가 17일 개막돼 오는 20일까지 4일간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상상에너지'란 슬로건으로 부천만화정보센터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경기도, 부천시 등이 후원하는 축제는 다양한 주제의 만화출판 기획전시 및 시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주요 행사로 국내외 만화출판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코믹북페어'는 도서 전시와 함께 30% 할인 판매하는 `국내출판관' 및 미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세계 13개국 32개 출판사가 참가하는 `해외출판관', 해외에 한국만화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수출만화도서전' 등으로 구성됐다.

만화작가와 만화출판사, 만화 관련 다양한 업체 등을 연계해 비즈니스가 이뤄지도록 기획된 `출판만화견본시장' 행사엔 만화작가 55명과 만화출판 업체 15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 전시 행사로 지난해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하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미스테리 공포만화 `아파트'의 배경을 만들어 놓은 `강풀특별전', 신비롭고 환상적인 그림책 세계를 보여주는 `세계만화그림책전', 만화속 공주 캐릭터를 사람처럼 움직이게 만든 `구체관절인형'을 보여주는 `만화속 공주인형전' 등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 작가들이 참여하는 `핸드프린팅전'도 열린다.
 
아울러 가족사진촬영하기, 캐리커처 그리기, 나만의 셔츠만들기, 내가 만드는 그림책, 만화 등을 싸게 파는 프리마켓, 보물찾기 등 다양한 참여행사가 준비돼 시민들을 즐거운 `만화 세상'으로 초대한다.

센터측은 만화문화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모든 행사의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5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홍건표 부천시장과 김동화 축제위원장, 이두호 센터 이사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문의 : ☎032-66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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