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도심 개발사업지역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건설교통부에서 의결됨에 따라 가정오거리 등 주요 구도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3일 건교부가 서창2지구와 가정지구 택지개발사업, 가정오거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의결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지구지정과 함께 지장물 등 지역현안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교부 광역교통실무협의회는 선교통계획-후개발 원칙에 따라 대규모 택지 및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통행량 증가를 고려해 서창2지구 도로시설 4건과 입체시설 2건, 가정지구는 도로시설 3건과 입체시설 2건, 간선급행버스노선 1건 등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와 함께 가정오거리 도시개발사업에 도로시설 2건과 간선급행버스노선 1건, 환승시설 1건에 대한 심의도 의결함에 따라 시는 건교부에서 공문이 내려오는 대로 이들 지역에 대한 현안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서창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남동구 서창동과 운연동, 논현동 일원 63만 평 규모에 총 사업비 1조1천212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도로 4개 구간 6.3㎞를 신설 및 확장하고 접속시설 2개소를 신설하는 등 1천746억 원을 투입하는 교통대책을 내놓았다.

또한 가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서구 가정동과 신현동, 원창동 등 40만 평에 9천300여억 원을 투입되는 사업으로 도로 4개 구간 2.9㎞를 신설 및 확장하며 접속시설 2개소를 신설하는 등 교통대책으로 1천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가정오거리 개발사업은 서구 가정동 571번지 일원 29만 평에 1조7천81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도로 2개 구간 2.6㎞ 신설 및 확장과 간선급행버스노선 도입,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지하 환승주차장 설치 등에 887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지구지정과 함께 지장물 등 지역현안조사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구도심 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증가를 고려했으며 시행될 경우 교통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도심 개발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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