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강화햅쌀이 오는 10월1일부터 본격 출하된다.

19일 강화농협기술센터에 따르면 밥을 짓는 멥쌀인 `고시카리' 중생종 쌀이 삼산면에서 이번주 수확돼 10월1일부터 본격 출하되는 것을 시작으로 교동면과 화도면, 길상면 등에서도 9월 말 수확되는 추청(아키바레) 중만생종 쌀이 10월15일께 출하될 예정이다.

떡이나 술을 빚는 데 사용되는 올찰벼(찹쌀) 햅쌀은 강화군 하점면, 내가면에서 지난 8일부터 수확되기 시작, 1천300ha에서 생산된 6천여 t이 지난 15일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강화농협기술센터는 올해 강화지역 전체 13개 면의 쌀 생산규모는 1만1천600t, 예상 생산량은 1ha 당 5t씩 5만8천 t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하된 쌀의 가격은 80kg짜리 1포대에 16만∼18만 원대이며, 이는 지난해의 17만∼20만 원대보다 포대당 1만∼2만 원이 내린 가격이다.

기술센터 측은 이 같은 가격 하락이 외국쌀 수입에 따른 쌀값의 전반적인 하락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강화산 쌀의 출하시기와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강화 일부 지역에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 소량포장 햅쌀을 출하할 예정이다.

강화군 길상면 농협은 9월20일부터 4kg, 10kg 단위 포장으로 인천시내 전 농협지점 신토불이 창구와 하나로마트 8개 지점에서 아키바레 조생종 쌀 10 t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소량포장 햅쌀의 가격은 4kg짜리 1포대가 1만 원, 10kg짜리는 2만1천500원이다.

강화농협기술센터 관계자는 “강화 쌀은 전국적으로 고품질 쌀로 꼽혀 다른 지역쌀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며 이 때문에 인천 등 지방보다는 서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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