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기업과 실패하는 기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KODIT(코딧) 신용보증기금이 발간 예정에 있는 `성공하는 중소기업, 실패하는 중소기업'이라는 책자에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고 기업규모에 비해 차입금이 높은 기업은 실패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나타났다.

이 책자는 KODIT 직원들이 중소기업 보증지원을 위한 현장조사과정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업점 현장 기업실사 담당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한 것으로, 성공하는 중소기업들의 특징과 실패하는 중소기업들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자는 KODIT 내부직원 교육용으로 작성됐으나 중소기업 경영자에게 유익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올해 말까지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일반 중소기업인의 경영참고용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성공하는 기업과 실패하는 기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KODIT 직원들은 성공하는 중소기업의 특징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상품)을 보유한 기업'을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응답했다. `부채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매출처에 대한 신용관리를 철저히 하는 기업' 순으로 나타났으며 안정경영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대표자가 기업경영에만 전념하는 기업', `대표자가 회사의 자금운영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기업', `대표자가 자금관리상 공사구분을 확실히 하는 기업' 등도 성공 기업에 포함돼 대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의 특징이 잘 반영돼 있다.

반면 실패하는 중소기업으로는 `기업규모 대비 과다한 차입금을 보유한 기업'이 선정돼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에서 방만한 차입경영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어음관리가 허술한 기업', `경영진이 자금흐름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는 기업', `대표자가 거만하고 배경에 의존하거나 로비에 치중하는 기업', `수익성보다 매출액이나 외형성장에 치중하는 기업', `대표자가 본분을 망각하고 한눈을 파는 기업'도 실패하는 기업의 특징에 포함돼 실패의 원인에도 대표자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 책자에는 이 같은 `성공하는 중소기업과 실패하는 중소기업'의 주요 특징 각 10가지 외에도 다양한 관련 사례와 시사점을 담고 있어 중소기업에 매우 유익한 책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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