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회 국정감사와 도의회 임시회 일정이 겹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일정은 오는 10월16일 건설교통위, 17일 환경노동위 현장방문, 19일 행정자치위, 20일 농림해양수산위 현장방문 등 4개 상임위원회에 걸쳐 이어진다는 것.
 
국감 준비를 위해 도는 원유철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정기국회 지원단'을 구성, 경기도 서울사무소를 상황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각 실·국장이 능동적으로 자료를 제출하는 등 지원단을 도와 경기도의 입장을 적극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공교롭게 도의회 제216회 임시회 회기가 10월17∼24일로 잡혀 있어 국감과 같은 기간에 집행부에 대한 도정질문을 비롯해 상임위활동, 현장방문, 조례안 및 안건 등을 처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는 도의회와 국회의 소관 실·국이 같은 상임위가 동시에 배치되지 않도록 국회와 조율하는 등 의사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사전에 도의회 일정을 국회로 통보하지만 정치적 문제 등으로 국감 일정이 유동적이어서 어려움이 많다”면서 “원활한 감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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