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악마'라고 비난했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3일 "부시 대통령이 자신을 `악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나를 살해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동부의 농장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구체적인 출처를 명시하지 않은 채 "지난번 발언과 관련해 일부에서 내게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전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나를 죽일 수 없으며 나는 어떻게 내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하느님이,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나를 보호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설 당시 권장 도서로 지목했던 '패권인가 생존인가-미국은 지금 어디로 가는가(Hegemony or Survival: America's Quest for Global Dominance)'의 저자 노암 촘스키(77)가 곧 베네수엘라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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