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의왕시는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왕시장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중앙도서관 향토사료 전시관 및 인테리어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시의 변천사 및 생활모습 전시와 현대적 감각 인테리어로 정보·문화 도시로서의 면모를 완비시킨 아름다운 도서관을 건립하고자 실시된 설계보고회는 지상 2층의 향토사료 전시관 60평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760평에 대한 인테리어 및 320개의 사인물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설명보고로 진행됐다.

기본설계는 튼튼하고 안전한 재료를 선택, 상징성, 기념성, 예술성 등의 창의성이 있는 건물이 되도록 하고, 내부 기능의 쾌적성, 내구성, 색상 등이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평가기준에 맞도록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에 주안점을 뒀다.

또한 전시관은 현재 발굴 소개된 유적, 유물을 중심으로 지역과 옛 성현들의 정신 등을 선양해 볼 수 있도록 설계, 고장의 밝은 비전을 후세에 전달하고 계승하는 체험 학습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시관 프로그램으로 의왕시의 연혁, 유래, 시대연표 등과 시대별 지형변화와 지리적 특성을 영상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통문화재와 유적지,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 주변 관광정보를 축소모형, 쇼케이스로 연출 매체를 잡는 내용으로 기본설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중간보고회의 종합의견을 반영, 최종 실시설계를 완성할 것을 용역사에 지시했으며 현대감각의 도서관 인테리어와 예술성을 가미한 사인물이 제작되도록 당부했다.

문화의 복지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될 의왕시립중앙도서관은 2002년 10월 건립계획을 수립, 총사업비 130억 원을 투자해 작년 10월부터 공사에 착공, 현재 공정률 64%의 진행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2월 준공돼 5월중에 개관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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