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외국인학교의 수업료가 학년에 따라 연간 최고 2천2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외국인학교에 따르면 최근 개교한 성남 한국외국인학교의 초등학생 수업료는 1달러 환율 94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연간 1천750여만 원, 중학생은 1천880여만 원, 고등학생은 2천240여만 원이다.

역시 최근 개교한 수원외국인학교도 스쿨버스 이용료(연간 180여만 원) 및 점심 급식비(연간 80만~90만 원)를 제외하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수업료가 연간 1천460여만 원, 중학교가 1천800여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국내 1급지(도시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의 올해 연간 수업료가 130만 원인 것과 비교할 때 한국외국인학교 고교생의 수업료는 무려 17배나 된다.

한 외국인학교 관계자는 “외국인학교의 경우 외국인 교사를 채용하면서 많은 인건비가 소요되는 데다 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대부분 미국 등 외국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수입하기 때문에 수업료가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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