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속보〉국비 6억 원이 투입돼 전곡이주단지내에 지난 1985년 준공을 보고도 8년간 방치된 오수정화시설(본보 10월11일자 10면 보도)은 수자원공사가 화성시에 시설물에 대한 관리이전을 하지 않아 방치돼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의 무관심 속에 시설물관리 이전이 8년여 간이나 지나도록 시는 이에따른 인수 촉구를 게을리 해 전곡 앞바다의 오염을 방치해 왔다는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12일 “지난 1985년 준공과 동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26조(공공시설물 토지등의 귀속)에 따라 화성시에 귀속된 것으로 알고 당시 시 관계자와 현장에서 설명했으나 인수서에 시설물에 대한 서명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시 관련 직원은 당시 수자원공사 측에서 시설물에 대한 현장 설명후 미비점을 보완한 후 인수받겠다는 양자간의 구두협의 후 지난 2000년 3월부터 4차례에 걸쳐 관리이전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내 화성시 관계자와 만나 시설물에 대한 보완 및 정비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쾌적한 수질환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화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해 새로운 주민들의 터전으로 마련된 서신면 전곡이주단지는 전곡선착장앞 4만1천972평의 부지에 주거용지 239필지(182동 분양완료)로 오수정화시설을 비롯한 기타 기반시설이 지난 1985년 완공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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