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건넨 음료수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14일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KBS 등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이날 오후 10시께 여의도 KBS에서 2TV 오락 프로그램 '여걸식스'의 전반부  녹화를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가던 중 20대로 보이는 여성으로부터 음료수와 편지를 받았다.
   
유노윤호는 이 음료수를 마시자마자 맛이 이상하다고 느껴 토했고 119구조대에 의해 여의도 성모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노윤호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응급처지를  받은 뒤 정밀 검사를 위해 강남의 모 병원으로 다시 이동했다.
   
전달된 편지에는 유노윤호에게 악의적인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고 SM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음료수 안에 든 물질이 무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노윤호가 음료수를 마신 뒤 "본드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고 KBS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음료수와 편지를 수거해 지문을 채취하는 등 사건을 조사 중이다.     
   
KBS는 사고 후 프로그램 녹화를 중단하고 다른 출연자들은 모두 귀가하도록  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몸에 크게 지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라며 "바로 토해냈지만 음료를 소량 마셨기 때문에 병원을 옮겨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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