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연골수술을 받은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달 하순께 자신의 거취를 최종 표명할 전망이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지난 14일 무릎 수술을 받고 퇴원한 이승엽이 “거인 소속으로 우승하고 싶다. 1주 정도 생각하고 싶다”고 밝히며 빠르면 이달 하순에 요미우리 잔류를 정식으로 천명할 전망이라고 15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목발을 짚은 채 병원 문을 나선 이승엽이 “요미우리는 좋은 동료, 좋은 선수가 있다”고 밝혔으나 마음을 굳힌 표정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내년이면 31세로 야구선수로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되는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는 것.

이날 이승엽과 동행한 에이전트인 미토 시게유키(49)변호사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거론하며 몸값을 올릴 생각은 전혀 없다. 요미우리와는 다시 1년 계약을 하는 방안도 있다”고 잔류를 유력하게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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