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용인시는 오는 11월부터 경로당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2007년부터 경로당 지원금을 현행 1개소 당월 18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15일 시에 따르면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은 도배, 장판, 주방이나 화장실 수리 등이 필요한 관내 등록 경로당에 개·보수비 50만~200만 원, 에어컨 설치비 60만 원 등을 지원해 노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까지 관내 등록 경로당 616개소에 총 7억5천30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 경로당 운영비도 2007년부터 지원을 증액한다. 지원 증액분은 지난 8월 말 현재 616개소와 2007년 증가될 경로당에 대한 지원금을 합쳐 9억5천만 원이다.


용인시의 경로당 수는 전국 최다로 경로당 지원 총예산이 가장 많지만 1개소당 운영비 지원은 성남, 과천 등 인근 시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운영비 지원 증액은 지난 8월 서 시장의 읍·면·동 순시에서 지역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추진한 것이다.


시는 경로당에서 주·부식비로 사용하는 운영비 지원을 늘려 노인들의 경로당 이용 불편을 다소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용인 관내 경로당 등록회원수는 1만9천753명으로 용인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 5만2천759명의 26.7%가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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