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논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고등학생들을 위한 논술 콘텐츠를 개발해 `인천e스쿨'에서 서비스한다는 것.
 
동안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논술교육이 정규과목이 아니어서 전담교사를 두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학교나 학부모 모두 논술교육에 대한 대안 마련에 고심해 왔다.
 
사이버가정학습 `인천e스쿨'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논술은 인천 고등학교논술교과연구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위원들이 개발한 콘텐츠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규 교육과정에 없어 타 시·도에서 개발을 기피하던 논술 콘텐츠를 인천시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해 `인천e스쿨'을 통해 서비스함으로써 논술교육에 대한 교사의 부담 및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의 논술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1학기 동안에는 개발된 논술 콘텐츠를 교육여건이 열악한 도서·농어촌 소규모 고등학교를 포함해 관내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약 2천 명의 학생이 학습했으며, 2학기에는 학급배정형 학습실 개설 및 학급신청형, 자율학습형 등의 참여를 통해 인터넷으로 논술 학습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북단의 백령종고와 대청고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전 과정을 이수하도록 지도함으로써 지역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천e스쿨'에서 서비스하는 논술은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면 인천 학생들은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으며, 학습하는 방법은 학급배정형, 학습신청형, 자율학습형의 3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학급배정형과 학급신청형은 소속 학교에서 신청해야 하나 자율학습형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인천e스쿨'사이트(http://cyber.edu-i.org)에 접속해 회원가입-로그인-학습신청 메뉴 클릭-교과 신청 후 배움터에서 학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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