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안산교육청(교육장 지정환)은 17일 오후 석수초등학교에서 관내 50개 초등학교 관리자와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구 사랑 활동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안산교육청 지정 학교폭력 예방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키워 주는 다양한 친구 사랑 활동과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친구사랑 프로그램은 ▶친구사랑을 역할극으로 표현하기 ▶친구를 대할 때 지킬 오계명 정하기 ▶내 친구를 다양하게 표현하기 ▶친구야 미안해 ▶천사표 내 친구 ▶너는 나의 콩깍지 ▶애플데이 ▶친구 사랑 주간 등 다양한 친구사랑 활동으로, 학교폭력의 폐해를 알고 더불어 살아가는 진솔한 교우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특히 학부모 보람교사 120명으로 구성된 `자녀안심석수위원회'는 자녀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등·하교시 학교주변 순찰활동과 상설 상담실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캠페인을 전개, 학부모 및 지역주민에게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의식을 고취시켰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할 수 있었던 좋은 사례를 보여 준 것에 의미가 매우 크다”며 “좀 더 나아가 유·초·중 연계가 이뤄지는 범 지역공동체의 체제가 구축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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