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 기간에 맞춰 `제14회 세계 로봇 축구대회'(FIRA Robot World Cup)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09년도 9월 인천 송도컨벤션센터에 특설 경기장을 마련, 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세계 로봇 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각국 예선과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300여 개 팀이 벌이는 7개 종목의 축구경기를 비롯해 국제학회와 로봇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대회유치 준비단을 구성하고 내년 초 세계 로봇 축구협회(FIRA)에 유치 신청서를 정식 제출키로 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세계 로봇 축구대회는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2008년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2009년 대회는 현재 영국 런던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 정식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로봇 월드컵을 유치할 경우 IT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로봇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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