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 한선교(한나라당)의원은 17일 “팔당호 수질이 하수관 정비사업 미비와 오염원에 대한 오판으로 수조 원에 이르는 투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급수에 머물러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이날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도는 지난 2003년 6천61억1천800만 원, 2004년 5천64억1천100만 원, 2005년 5천122억2천100만 원 등 1조6천247억5천만 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팔당호 수질은 여전히 2급수에 머물러 2천2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한 의원은 주장했다.

한 의원은 또 경기도가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위해 5천370억여 원의 국고지원을 받았지만 집행률이 34%인 1천870억여 원에 그쳐 수질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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