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우기시 수해예방을 위한 구거가 불법 매립돼 주민들이 인근 농지와 하류지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원상복구 등 행정 당국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18일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 지역주민에 따르면 임야와 농지가 있는 600번지 일대의 우수로인 폭 2~8 m길이 1.5km 이르는 유일한 구거가 지난 15일부터 불법매립돼 우기시 이곳은 물론 하류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학리 상류지인 722-7 구거부지는 국유지(농립부)로서 시 당국에 위해 사용 점용허가 등도 받지 않은 채 단속의 손길을 피하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 800여 m를 매립, 포장공사까지 하려 한다며 시급한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 같은 민원이 제기되자 정남면과 시 관할부서는 불법 매립 현장을 확인, 행위자가 서울거주 농지지주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 매립을 한 행위자는 서울거주 외지 농지지주로 알려지고 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사용목적 등 행위에 대한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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