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올해 처음으로 출범시킨 영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을 통해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등 한국영화 12편이 해외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시안필름마켓에 따르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가을로'(제작 영화세상)를 일본 소니 픽처스에 팔았다.  또 씨네클릭아시아는 임필성 감독의 영화 `헨젤과 그레텔'(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을 프랑스와 태국에, 신재인 감독의 독립영화 `신성일의 행방불명'을 프랑스에각각 판매했다.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족의 탄생'(제작 블루스톰)은 태국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씨네클릭아시아는 이와 함께 임상수 감독의 영화 `오래된 정원'(제작 MBC프로덕션)과 이철하 감독의 `사랑 따윈 필요 없어'(제작 싸이더스FNH·판커뮤니케이션)를 각각 태국에 선(先)판매했다.
 
iHQ는 윤재구 감독의 영화 `목요일의 아이'(제작 윤앤준)와 박기형 감독의 `폭력써클'(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김영준 감독의 `무영검'(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을 각각 동남아시아에 판매키로 했고, 장문일 감독의 `바람 피러 가는 길'(제작 ㈜아이필름)을 태국에 선판매했다. 전윤수 감독의 `파랑주의보'(제작 ㈜아이필름)는 인도네시아로 수출이 결정됐다. 인디스토리가 제작한 동성애 영화 `후회하지 않아'는 홍콩 포르티시모에 팔렸다.
 
노비스엔터테인먼트(대표 노종윤)는 홍콩의 유력 제작자 대니얼 유와 액션물을공동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안필름마켓은 또 프로젝트 시장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 등을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 등에 40개국의 562개 업체가 참가했고, 3천500여 명의 영화 관계자가 다녀갔으며, 450여 차례의 모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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