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유실물센터 해외 공항까지 확대

대한항공을 이용한 여행객들은 기내에 놓고 내린 소지품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있게 된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도착 항공편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KAL 기내유실물센터'를 20일부터 대한항공이 취항중인 해외 공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는 것.

이번 서비스 확대로 기내에 소지품을 두고 내린 국제선 승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소지품을 직접 조회할 수 있으며 여행중 급하게 찾아야 할 물건일 경우 대한항공이 취항한 전 세계 공항 및 투숙지 등에서 분실물을 찾을 수 있다.

이용방법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서비스 안내→수하물→기내 유실물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편배송료가 국내지역의 경우 5천 원, 해외지역은 10달러 이하일 때에 한해서는 무료로 배송해줘 승객들이 공항에 나가지 않더라도 유실물을 쉽게 받아볼 수 있다.

한편, KAL 기내유실물센터를 통해 접수된 기내 유실물의 경우 지난 1년간 591건이 접수돼 이중 112건이 반환됐으며 대부분 책과 안경이지만 최근 들어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전화 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