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는 지난 20, 21일 이틀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언론인의 윤리의식과 지방화시대 기자의 역할, 21세기 지역신문의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인천시 중구 용유도 인천시교직원연수원에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인천본사 및 수원본사 전 직원이 참가했으며, 박정의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하석용 인천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김창룡 인제대 언론광고학과 교수 등의 강의가 차례로 있었다.

첫날 첫 번째 강의를 맡은 박정의 인하대 교수는 `언론인의 윤리의식'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중용과 공리주의, 실천주의 관점에서 본 언론인 역할 등 언론인들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윤리적 갈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 교수는 `옳은 것은 옳은 것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실천돼야 한다'는 말을 인용해 실천적 가치에서의 언론의 역할과 지역 언론으로서 기호일보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하석용 인천대 겸임교수는 지방화 시대의 정의를 통해 지역 언론인의 역할과 필요성, 중요성 등을 주문했다.

하 교수는 “분권화 시대에 맞춰 지역 언론은 지역화의 가치를 창출하고 또 말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지역 정치권과 집행부에 대한 쓴소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 교수는 “현재 인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올바른 방향 제시 또는 점검을 할 수 있는 것은 지역 언론밖에 없다”며 “인천에 본사를 둔 기호일보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둘째 날인 21일 강의를 맡은 김창룡 인제대 교수는 `21세기 지역신문의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를 통해 빠른 정보화 사회에서의 신문기자의 가치와 역할 등에 대해 역설했다.

김 교수는 “인터넷을 활용한 빠른 정보 전달과 24시간을 활용한 정보수집 및 기사작성, 저널리스트로서의 자기역량 강화, 기자로서의 윤리적 역량 강화 등 4가지 조건을 통해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신문기자가 필요한 가치가 창출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과거 일선 취재기자였던 자신의 경력을 통해 언론인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 수강자들에게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편 최승필 경기본사 사회2부 차장 등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한국언론재단이 올 들어 실시한 연수에 참여한 기자 4명은 20일 연수내용에 대해 워크숍 참가자들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기호일보사의 전 직원 워크숍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이춘발)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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