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하나가 돼 전날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따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22일 열린 `제87회 전국체전' 육상 마지막 날 경기 여일반 1천600m 계주에서 인천선발 김남미·김하나·최주영(이상 남동구청), 박경진(인천시청)이 한 팀을 이뤄 서울과 경기도를 각각 제치고 금을 따내 전날 400m 계주까지 거머줘 2관왕에 올랐다.

이들 낭자들은 대회 2관왕에 올라 인천 육상의 실력을 전국에 알렸다.

주장 김남미는 “비가 내려 체온이 약간 떨어졌지만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경기에는 무리가 없었다”며 “지금까지 연습한 대로 호흡을 맞춰 달렸다”며 우승소감을 피력했다.

3년 전부터 손발을 맞춰 눈빛만 봐도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다는 이들 4인방은 이번 대회 1천600m 계주에서 우승해 지난 2003년과 2004년 2연패 후 2005년에 놓친 금메달을 다시 되찾아왔다.

특히 전날 400m 계주 금메달은 이 종목 4연패라는 경기적인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김남미는 “우리 4명의 정신력은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정신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열심히 대비해 내년 대회에서도 우승은 물론 400m 계주 5연패와 지난해 끊긴 1천600m 계주 연승을 다시 이어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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