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을 1-0으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한 걸음 전진했다.

인천은 22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10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0분에 터진 라돈치치의 통렬한 중거리 결승골로 결국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라돈치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전반 20분 최효진의 전진 패스를 받아 울산 수비수를 제치고 아크서클 왼쪽에서 통쾌한 왼발 중거리 슛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에 인천은 후기리그 들어 4차례 가진 홈경기에서 3승 1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다졌다.

울산은 후반 들어 동점골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후반 30분 이천수가 퇴장 당하면서 급격히 무너져 경기를 마쳤다.

인천 장외룡 감독은 “지난 대구전 이후 팀 분위기가 침체됐는데 가평 전훈을 통해 안정을 되찾고 컨디션을 회복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시민구단으로 대기업구단과 플레이오프를 놓고 끝까지 겨룰 수 있도록 인천 시민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