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으로 유명해진 임정현(22ㆍ뉴질랜드 오클랜드대)의 '카논' 록 버전 기타 연주가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다.
   
24일 음원 공급 서비스 업체인 블루코드에 따르면 임정현은 23일 저녁 이  업체와 음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임정현의 '카논' 록 버전을 음악 사이트에서 내려받거나 스트리밍 서비스로 듣는 것은 물론, 미니홈피 배경음악,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벨 소리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카논' 록 버전은 요한 파헬벨의 작품을 대만의 기타리스트 제리 C가 편곡한 것으로 제리 C에게도 저작료가 지불된다고 블루코드는 설명했다.
   
블루코드는 앞으로 '카논'뿐 아니라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비발디의 '사계'등 클래식 작품을 전기기타 곡으로 편곡, 임정현의 연주로 발표할 계획이며  임정현의 자작곡도 공개한다.
   
블루코드 관계자는 "임정현 씨의 동영상이 알려진 뒤 임씨 연주를 미니홈피  배경음악이나 통화연결음으로 쓰고 싶다는 문의가 많이 왔다"며 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임정현은 "지난달 동영상이 화제가 돼 언론과 인터뷰할 때 '우리 (밴드) 연주를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쓰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는데 정말 이렇게 될 줄 몰랐다.꿈이 이뤄진 셈"이라고 말했다.
   
임정현은 블루코드와 계약을 맺기 꼭 1년 전인 지난해 10월23일 '카논' 록 버전연주 영상을 국내 인터넷 악기 사이트 뮬(mule.co.kr)에 올렸으며, 같은 날 한 네티즌이 이를 세계적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욺기면서 세계 네티즌으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뉴욕타임스(NYT)도 '인터넷 기타의 귀재(Web Guitar Wizard)'라며 임정현의 연주를 극찬했다.
   
앞서 지난 5일부터는 기아차 스포티지의 CF 배경음악으로 임정현의  '카논'  록 버전 연주가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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