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중 경기지역 신설법인 수는 전 분기에 비해 감소한 반면, 부도법인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신설·부도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 3 분기 중 경기지역의 신설법인수는 1천852개로 전기(1천912개)대비 60개(3.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천830개)에 비해서는 22개(1.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84개(전체 신설법인수의 31.5%)로 법인신설이 가장 많았으며, 기타서비스업(498개), 도소매음식숙박업(426개), 건설업(258개)이 그 뒤를 이었다.
 
전기에 비해서는 제조업, 건설업, 기타서비스업 등은 각각 10.0%, 4.1%, 0.8% 감소한 반면, 운수창고통신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은 각각 25.4%, 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지역의 창업이 525개로 전체의 28.3%를 차지하는 등 가장 활발했으며, 다음은 안산(314개), 성남(293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에 보다 안산과 평택, 부천은 각각 7.9%, 11.7%, 7.6% 감소한 반면, 의정부와 성남은 각각 11.6%, 0.3% 증가했다.
 
신설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5천만 원~1억 원 법인(1천110개, 59.9%) 및 1억 원~2억5천만 원 법인(513개, 27.7%)이 전체의 87%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체 신설법인의 평균자본금은 1억9천700만 원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업(4억700만 원)이 가장 높았으며, 건설업(1억8천만 원), 광업(1억3천700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올 3분기 중 경기지역의 부도법인수는 67개로 전기(48개)대비 19개 증가했으며, 전년동기(70개)에 비해서는 3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원과 성남, 안산은 각각 9개, 4개, 3개 증가했으며, 안양, 부천 및 의정부는 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 중 경기지역의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27.6배로 전기(39.8배)에 비해 하락하였으나 전년동기(26.1배) 수준은 소폭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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