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스타리그 첫 출전에 결승전까지 오른 `돌풍의 팀' 작전중학교와 올해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11연승 무패의 `화끈한 팀' 검단중학교 한판 결전을 벌인다.

올해 인천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 축구대회의 왕중왕을 가리는 `지엠대우배 인천 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06' 결승전인 작전중과 검단중의 한판 승부가 오는 29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화끈한 팀' 검단중은 준결승까지 11연승 무패(39득점)라는 막강한 공격력과 10실점의 탄탄한 수비진으로 올해 `미들스타리그' 최고의 성적을 자랑한다.

특히 정준호(9골), 강봉완(8골), 진훈(6골) 등 공격 트리오가 뽑아낸 득점만도 23골로 팀 전력 뿐 아니라 개인능력도 화려하다.

반면에 `돌풍의 팀' 작전중은 예선리그에서 와일드 카드로 본선에 올라 16강, 8강전에서는 원정팀 다득점 승리규칙에 따라 이겼고 준결승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내 매 경기마다 아슬아슬하게 살아났다.

하지만 이지성, 김민혁, 이우범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는 결정적일 때마다 한 방씩 터뜨려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계속 따른 행운의 승리도 결승전까지 오는 데 버팀목이 됐다.

검단중 주장 이두호 선수는 “4강 진출이 목표였는데 결승까지 진출해 정말 기쁘다”며 “작전중을 꺾고 반드시 우승해서 일본 중학교 축구선수들과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작전중 주장 이우범 선수는 “미들스타리그에 망설이다가 참가했는데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는 생각 못했다”며 “지금까지 그랬듯이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하자고 친구들과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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