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권은오) 식물조사연구팀은 한국형 식물자원총량조사 기법 개발에 성공해 30일 이 기법을 기업에 이전하는 등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K-1'으로 명명된 이 기술은 기상을 고려해 표본지역을 선정한 뒤 해발, 토양, 임상, 일광요인, 수분지수 등 13개 인자와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의 식물자원수량을 산출할 수 있는 기법이다.


그동안 국내 식물자원총량조사는 미국, 독일 등의 기법을 이용해 지도를 가로, 세로 각각 4㎞ 단위로 나눠 기상은 고려하지 않은 채 특정 지점만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특히 `K-1'방식은 식물분포도를 기존 방식보다 5배 이상 정밀하게 나타낼 수 있으며, 북한의 황폐지 녹화, 대형 산불피해지 복구, 이산화탄소흡수총량 파악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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